KACCC 기후변화 이슈 리포트
- 기후재앙 폭염, 지속가능한 적응 방안-
전 지구적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의 폭염 또한 점차 빈번하고 강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의 우리나라의 여름 폭염일수는 31.4일로,
가장 긴 폭염일수로 기록되었습니다.
폭염 발생강도와 빈도의 증가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은 지난 6월 말,
평균기온 40℃를 넘는 이른 폭염으로
역대 최고치의 평균기온을 갱신했으며,
북극 아래, 냉대기후 지역인 미국 알래스카는 32℃가 넘는 이례적인 폭염으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 중증질환자와 사망자 발생률이 높아 폭염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온열질환 뿐 아니라 농어업, 관광, 도시열섬, 외래해충 급증 등 다양한 피해를 발생시킵니다.
정부는 온열질환자를 위한 피해비용 사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예방 차원의 그늘막 쉼터 확대 구축, 취약계층 지원 등의 폭염 적응을 위해 기후변화 적응대책 이행 중에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단기 지원을 넘어
보다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폭염 적응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온도 저감을 위한 녹지면적 증진, 쿨루프, 클린로드 설치 등의 지역 및 도시계획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적응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노인, 야외근로자, 어린이, 저소득층 등을 위한 취약계층 맞춤형 적응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폭염 위험성과 대응요령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인식을 증진시킬 방침입니다.
환경부는, 정책적 차원에서
‘제3차 국가기후변화적응대책’에 폭염을
주요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적응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