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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역마다 운영중인 '자율방범대'는
부족한 경찰인력으로 인한 치안공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예우와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의 한 자율방범대.
늦은 밤 30여 명의 대원들이
비좁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 모였습니다.
추위에 몸을 녹이며 오늘 진행할
치안 활동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SYN▶
"(해수욕장 순찰중)폭죽족들도 있으면 순찰시에
지도 좀 하시고, 왜냐면 폭죽이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술집이 즐비한 유흥가를 중심으로
도보 순찰을 하며 방범 활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의 밤 길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INT▶최영신/포항시 북구 양덕동
"지금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데 고생 하시고,
밤 길에 다들 나오셔서 고생하시니깐
든든하고 좋습니다"
(S/U)자율방범대는 부족한 경찰 인력으로 인한
치안 공백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선도 등 범죄예방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포항 지역에는 북부 26곳, 남부 23 등
49개의 자율방범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야참비로 1인당 4천원을,
자율방범대 한 곳당 출동운영비로
월 15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조례에 따라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관련 법이 없다보니
예산지원이 빈약한 실정입니다.
◀INT▶배정희 포항두호 여성자율방범대장
"물론 봉사지만, 자율 봉사이지만 그런 처우를
제대로 해주면 저희들도 마음 편하게,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찰의 지도ㆍ감독이나 교육ㆍ훈련 등
별도의 관리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에 관한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전국 4천 3백여 개 자율방범대,
11만명의 방범대원들은 오늘 밤도
지역 사회의 치안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