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의혹 조사 마무리…檢, 조국 영장 청구할까
[앵커]
검찰이 어제(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세번째 소환조사를 했는데요.
이제 일가 의혹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 기소만 남았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도 관심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두 번째 소환 20일만에 3차 조사를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딸의 입시비리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조 전 장관 일가 의혹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 뒤에는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3차 조사를 마친 뒤에는 "추가 소환 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번에도 진술거부권을 이어갔지만, 지난달 14일 첫 소환 조사에 앞서 준비한 질문은 일단 모두 마쳤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제 조 전 장관 기소만을 남겨둔 가운데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통상 부부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되지 않기 때문에 부인 정경심 교수가 현재 구속 수감인 점을 고려하면 일단 영장 청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되면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일가 의혹 수사가 마무리되더라도 수차례 더 검찰 소환 조사가 불가피합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소환할 방침이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도 소환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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