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마스크를 황사마스크로 허위 과대광고해 팔아 / YTN

일반마스크를 미세먼지와 메르스까지 막는 황사마스크라고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침이 튀는 것을 막는 기능뿐인 일반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인터넷에서 판매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마스크와 달리 입자가 작은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제품만이 황사마스크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A 업체는 유명 브랜드 일반마스크를 '식약청 인증 황사 스모그 방지'라고 표시해 마치 보건용 마스크인 것처럼 광고해 팔았고 B 업체는 일반마스크를 '국산마스크, 메르스마스크, 황사마스크'라고 소개하며 유치원과 병원 등에 판매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시험 검사 결과,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실 때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비율이 보건용 마스크 허가기준인 80%에 크게 미달했고 일부 제품은 28%에 그쳤습니다. 일반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라고 팔면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서울시는 보건용 마스크를 살 때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미세먼지 차단 정도를 뜻하는 'KF80', 'KF94' 표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 미터) 크기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고, KF94는 평균 0.4㎛ 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31810294365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