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www.ex.co.kr)는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진행되는 '2012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 참가해 국내 우수 지식재산으로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한 무인교량점검시스템을 선보였다.
수상품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교량의 유지관리 업무 중 근간이 되는 점검작업은 현재 인력에 의한 육안조사 위주로 이루어지므로 접근이 곤란한 교량 바닥판 하면의 점검 시 작업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며, 작업소요시간 과다, 결과 신뢰도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로봇, IT 등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량점검작업을 위하여 본 발명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수상품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본 발명품은 접근이 어렵고 위험한 교량 하부를 영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로봇, 무선통신, IT기술 등을 융합하여 인력작업을 영상점검작업으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차량탑재형 시스템으로 고안하여 DGPS, 유압 붐장치, 각종 거리측정 센서 그리고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된 10기의 점검로봇 등으로 시스템을 구성했다.
이 시스템은 이송차량에 장착되어 있고 또한 탑재된 점검로봇은 붐을 따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교량의 전면을 동시에 스캔함으로써 작업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핸들링이 용이한 콤팩트한 구조를 갖고 있다.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시공·유지관리와 그밖에 관련사업을 행하게 함으로써 도로정비를 촉진하고 도로교통의 발달에 이바지하고 있다. 당 공사의 주요사업은 고속도로의 신설·확장 및 유지관리, 부대 및 편의시설의 설치와 관리, 고속도로 연접지역개발사업, 관련업무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이 있다.
추후 계획과 포부는?
본 발명품은 현재 제한적으로 고속도로 교량 점검에 활용되고 있지만, 내부방침에 따라 고속도로 전체에 확대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성장과 더불어 국내외 구조물 개소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유지관리 체계가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방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시스템 확대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토부 및 도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량유지관리시스템(BMS)과 연계하여 신뢰도와 객관성이 확보된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한편 특허청(청장 김호원)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로, '상표•디자인권전','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우수 지식재산(특허 94점, 상표 11점, 디자인) 수상품뿐만 아니라 세계 31개국에서 온 총 500여점의 해외 발명품이 함께 전시된다. 수상작 전시와 더불어 전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와 특허기술 사업화지원 정책설명회가 함께 있을 예정이며,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팡 등의 모바일 게임체험과 해외 참가자를 위한 간담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