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역 환승센터 무산 진통

경기도 내 154개 광역철도 가운데 7번째로 이용률이 높은 금정역. 하지만 좁은 공간과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역사 개량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군포시는 지난 14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낙후된 금정역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시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기대했던 환승센터 대신 역사 개량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 니다. 지난해 GTX-C 예타 통과 소식과 함께 살아났던 부동산 열기가 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군포시는 오해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반 환승센터는 역사는 건들지 않고 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가능한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으로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에 반해 복합환승센터엔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더불어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국비 도비 지원은 받을 수 없습니다. 즉, 환승센터를 만든다고 해서 복잡한 금정역사 내부가 변하는 것은 없다는 겁니다. 또 현재 GTX-C노선의 용역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환승센터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 설명합니다. 2025년 착공 예정인 GTX-C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 환승센터 논의가 가능해보이는 상황. 금정역 환승센터에 대한 군포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풀어가야 할 문제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티브로드뉴스 권예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