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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7:04:05 작성자 : 이정희
◀ANC▶
국방부가 논란에 휩싸인 대구 군 공항 이전지를
사실상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해
'군위 우보'를 유치지로 신청한 군위군은
반민주적이고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군위군의 돌발 행동'으로 표류 중인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국방부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이전지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최종 절차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비안·소보를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도
했습니다.
지자체장이 합의한 선정기준에 따라
주민투표 합산점수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군위 우보'보다 더 높게 나왔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습니다.
의성군은 '국방부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군위군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뇌물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받고 나온
김영만 군위군수는 성명을 통해
'소보 이전은 74% 반대 의견이 나왔는데도
국방부가 소보를 강요한다'며,
'반민주적이고 헌법적 가치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민간단체인 군위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경북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해 '의성 편들기를
하지 말라'며, '국방부가 강행한다면 공항 유치
자체를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박창석 경북도의원(군위)
"선정위원회를 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자기네들 발표일 뿐이고, 선정위원회에서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서 주민들이 법적 대응을 하든지"
[기자 스탠딩]
"국방부의 방침이 나오긴 했지만,
관련법 상 군위군수가 공동후보지에 대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여전히 사업 추진은 어렵습니다."
군위군은 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선정절차를 밟으라고 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비안.우보도 무효가 될 수 있어
'우보'가 아니면 아예 사업을 무산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경상북도, 대구시와 함께
군위군을 설득하기로 했고,
경상북도도 군위에
항공클러스터, 배후단지 구축 외에
추가 인센티브까지 설득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영상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