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중국 밖 우한 폐렴 사망… 각국 대처 강화

[기사바로가기] https://www.voakorea.com/world/world-today/chinastock-britishterror 필리핀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 폐렴 확진자가 숨지며 중국 외 국가에서 첫 번째 사망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이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며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프랑스는 격리 시설 두 곳을 만들어, 2주 감시 기간을 거친 뒤 귀가하도록 했습니다. ((아드리앙 타케/프랑스 보건부 아동복지 담당 장관)) “격리된 사람들을 각각 밀접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감염 사례가 없고,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하는 절차입니다.” 미국 정부도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들의 입국을 2일부터 잠정 금지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러면서 국민을 안심시켰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 “당장 미국인들이 공포에 빠질 이유는 없습니다. 미국 안에서 위험 정도는 낮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소화기 계통에 머물면서 번식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구체적인 전염 경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펑 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오염된) 배설물을 직접 입으로 접촉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지, 아니면 바이러스가 있는 비말이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는지 역학조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 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증상을 보인 중국인 방문객 부부를 진찰하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입니다. ((로베르토 스페란자/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 “바이러스를 분리해낸 것은 연구하고 이해할 기회가 더 많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일 현재 확진자 수는 중국 본토에서 1만7천 명이 넘고, 중국 밖에서는 26개 국 179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