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금주 2차 컷오프 발표…"폭풍 전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하위 20% 컷오프에 이어 이번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탈락 규모와 대상에 관심이 쏠리는데 특히 '친노·운동권' 핵심 인사들이 얼마나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 민주당의 2차 컷오프 심사 대상은 3선 이상 중진 50%와 초재선 의원 30%.
여론조사와 지역실사를 토대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경쟁력 평가를 진행중입니다.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됐거나 징계를 받은 의원, 전과자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의원은 윤리심사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일정 기준 미달 의원은 공천관리위원들이 찬반 투표를 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는 계획.
이번 주초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화요일에 공천 탈락자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밀심사 대상자가 모두 탈락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장선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의총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취지다, 오해를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수가 그렇게 많이 가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2차 공천 칼바람 앞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20% 컷오프를 했는데 추가 물갈이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김종인 대표가 계파패권 해소와 운동권 문화 청산을 공공연히 밝혀온 터라 친노, 86그룹 의원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패권정치가 다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현실성없는 진보정책은 다시 당에 발을 붙일 수 없는…"
최근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국민의당이 '진정성과 명분이 없다'며 거부한 만큼 2차 컷오프를 통해 확실한 패권주의 청산 의지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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