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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화재사고 당시의 장면을 담은 CCTV 화면이 공개됐다. 폭발과 승객 대피 등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줬다.(사진)
하지만 전체 화면 중 31초 정도만 공개돼 전반적인 상황을 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일 부산교통공사와 경찰이 공개한 당시 현장의 CCTV영상을 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분께 대티역으로 들어오던 신평행 1161호 전동차 7번 객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이 보인다.
멈춰선 전동차의 문이 열리자 뿜어져나온 흰 연기로 가득 덮인 승강장으로 승객들이 급히 빠져 나왔다.
오후 2시 4분께 승강장으로 나온 승객 10여 명은 연기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거나 가까이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몇 초 사이에 갑자기 섬광이 번쩍이더니 객차에서 강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에스컬레이터로 향하던 승객들은 폭음과 날아드는 불꽃, 화기를 피해 반대편으로 달아났고 역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당시 7번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 박 모(46) 씨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폭발과 동시에 소화기를 들고 전동차에서 급히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재 당시 박 씨는 10여 명의 승객들과 전동차에 타고 있다가 객차 천장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하고 노인석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자체진화를 했다고 경찰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