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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요일이자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오늘,
충북은 35도를 넘나드는 기온을 보이면서
20일 넘게 폭염특보를 이어갔습니다.
잠시 바깥에 서 있기 조차 힘든
이런 극한의 날씨 속에,
충주에서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국제 철인3종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열치열 현장의 생생한 모습
이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버저 소리
출발 신호와 함께 철인3종경기 참가자들이
일제히 물로 뛰어듭니다.
잔잔했던 물결은 금새 파도처럼를 바뀝니다.
2km를 수영으로 30분 만에 완주한 다음엔
싸이클 코스에 오릅니다.
뛰면서 벗어던진 수영복 속에는
이미 싸이클 옷차림.
이미 지친 참가자도 적지 않습니다.
◀INT▶ 임정수/참가자
"부상을 입어서 한 4년 만에 다시 하는데 준비
를 제대로 못 해서 많이 힘드네요."
◀INT▶ 이종구/참가자
"포기할 거 같으면 시작을 않습니다."
자전거는 90km의 코스를 힘차게 내달립니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40도가 넘는
복사열을 견디며 2시간여를 달린 뒤에는
단축 마라톤 코스에 접어듭니다.
얼음물 등으로 짧은 순간이나마
갈증과 더위를 달래면서 달리기 시작.
20km의 마라톤은
참가자들을 극한 상태로 내모는
지옥의 코스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20개국에서 3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습니다."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까지 모두 113.1km,
70.3 마일의 코스를 첫번째로 완주한 참가자는
4년차 미국 프로선수.
4시간 12분 53초의 기록입니다.
◀INT▶ 윌리엄 브래드
"2008년 처음 근무를 했던 한국에서 첫 우승을 거둬 무엇보다 특별하게 여겨지고, 매우 기쁩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 국가에서
프로선수 5명과 동호인 등 35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19명이 제한 시간인 8시간 30분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상위 기록 30명은 내년 9월 미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대회 출전자격을 얻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