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вашего броузера проблема в совместимости с HTML5
◀ANC▶
농촌 이장은 마을에서 수십 년 동안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귀농 귀촌이 늘면서
농촌 마을 대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승원 기자입니다.
◀END▶
모내기에 앞서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논을 오가는 62살 김영한 씨.
60년간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 토박이인 그가
지난 3월 충주 도룡마을 이장이 됐습니다.
충주로 귀촌한 지 2년여 만입니다.
◀INT▶
"외지 사람 중 최단기에 이장 됐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마을 토박이만 이장을 맡아왔는데,
이사 온 이후 성실히 마을 일손을 거들며
인심을 얻은 결과입니다.
◀INT▶
"적극적이고 일 잘 하더라고요"
30여 년을 군인으로 살다 충주에서 제대한 뒤,
지난 2000년 탑평마을에 정착한 김시규 씨.
전북 익산이 고향이지만,
벌써 마을 이장만 3번 올해로 6년째입니다.
십 년 전부터는 마을 일손을 거들며
본격 농사를 시작해,
이제 고추며 사과 농사에는 베테랑입니다.
◀INT▶
"봉사하자 싶어서 하게 됐다"
서울 출신의 공인중개사 박성인 씨도
올해 충주에서 이장 직함을 달았습니다.
20년 넘게 마을에서 지내온 것도 있지만,
이제 연고가 아닌 능력에 따라
이장을 맡기자는 마을의 변화 덕분입니다.
◀INT▶
"마을 이장 출신도 이제 다양해지고 있다"
농촌이 좋아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들과
토박이와의 조화.
바람직한 귀농 귀촌의 모델이
농촌마을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승원입니다.
◀END▶
영상취재 : 경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