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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병서와 함께 최근 볼 수가 없었던 최룡해는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게 북한 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최룡해가 다리를 질질 끌면서 김정은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가 어젯밤 새로 공개한 기록영화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두 달간의 김정은 현지지도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석 달 만에 복권된 최룡해가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며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전시실 구석구석 따라다니며 김정은의 지시사항을 꼼꼼히 받아적는 모습도 보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청년운동사적관은 억만금을 주고도 바꾸지 못할 혁명의 만년 재보, 국보 중의 국보로 빛을 뿌리게 됐습니다."
사흘 뒤 김정은의 식료품 공장 현지지도에도 최룡해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동행했습니다.
2년 전인 지난 2014년 1월 포착됐던 영상보다 훨씬 더 심하게 다리를 절룩입니다.
최룡해는 지난 7일 미사일 발사 당일 이후 공식 행사 참석을 모두 끊은 상태, 평소 당뇨와 척추질환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의 건강 상태가 더 악화됐을 개연성이 큰 대목입니다.
김정은 특사로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등 북·중 관계에서 가교 구실을 해온 최룡해의 건강 악화는, 대북 제재 국면 이후 역할 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