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에서 어제 오전 화물차가 뒤집히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노후 된 교량이 원인이었는데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보수에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 행사를 앞둔 북한 당국에 물자 수송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대교입니다.
어제 오전 이 다리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던 대형 트럭 1대가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은 지 거의 80년이 다 돼 노후 된 교각과 다리 상판 일부가 내려앉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대북 사업가, YTN에 제보]
"교각이 노후화돼 (상판) 구멍이 넓어 지면서 차량이 전복된 사고로…"
게다가 전복된 차량이 오른쪽 옆에 있던 철로까지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국제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중국 측의 복구로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도로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대북 사업가, YTN에 제보]
"중국 측에서 크레인 같은 것이 와서 오후에 (철로) 수습을 했고, 구체적인 사고 내용은 오늘 오전 중에 북한 당국에서 발표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철로 운행이 재개됐다고는 하지만, 이번 사고로 양국 간 교역 차질이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압록강대교는 북·중 교역량의 70% 이상을 담당합니다.
[대북 사업가, YTN에 제보]
"70주년 노동당 창건일 행사에 필요한 물자를 싣고 가던 차량 30여 대 정도가 돌아오지 못해…"
압록강대교 차량 도로 보수에 길게는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둔 북한 당국에 물자 수송 비상이 걸렸습니다.
YTN 지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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