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76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소식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자신이 창당한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곧 네 번째 신당 창당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다시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먼저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습니다."
바른미래당에 남아 실용적 중도정당으로의 재창당을 추진하려 했지만, 손학규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면서 불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
"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 들고자 합니다."
중도정당 창당을 통해 20% 안팎의 정당득표율을 얻어 원내 교섭단체 기준인 20석 정도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안 전 의원은 2017년 대선과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20% 안팎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당장 바른미래당 탈당과 신당 창당에 동참할 현역 의원이 많지 않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 7명 가운데 6명이 비례대표라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게 돼 잔류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잦은 탈당과 창당도 걸림돌입니다.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당시 (2015년)]
"안에서 도저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창당 당시 (2016년)]
"저는 국민의당에,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안 전 의원은 일단 원외 인사 중심으로 창당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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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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