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북한군 소행' 주장 지만원 방청객과 몸싸움 / YTN (Yes! Top News)

[앵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지만원 씨가 법정에 섰습니다. 법정을 나서는 지 씨에게 광주시민들과 피해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셔츠와 넥타이가 헝클어진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쫓기듯 법원 검색대를 빠져나옵니다. 앞을 가로막는 여성을 밀쳤다가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항의 시민 : 어딜 때려? 네가 사람이냐? 우리가 빨갱이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 소행이라고 폄하했다 기소된 지 씨의 첫 재판이 끝난 뒤 광주시민과 5·18 피해자들은 지 씨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지 씨는 분노한 시민들을 피해 잠시 창고로 대피했지만, 다시 나오자 욕설과 몸싸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항의 시민 : (지만원 씨가) 물어서 이렇게 됐어요. 나는 빨갱이 아니거든요.] 지 씨가 법원을 벗어난 뒤에도 택시 앞을 가로막거나 넥타이를 잡아끄는 등 시민들의 거센 항의가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항의 시민 : 빨리 나와! 기어 나와! 순 사기꾼이야!] 지만원 씨는 지난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5·18 당시 사진을 올리고 시민 시위대 중 4명이 북한 특수군이라고 비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5·18 광주의 유언비어는 위장한 신부들이 담당했다는 글을 올린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지만원 씨의 재판은 지 씨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뒤에 의견을 밝히겠다며 미뤄 달라고 요청해 다음 달 16일에 다시 열립니다. YTN 조용성[[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1921511074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